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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

며칠 전, 그러니까 장마가 한창이던 밤이었어요. 편의점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낡은 우비를 입은 할머니 한 분이 우유 한 팩을 손에 쥐고 계산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시더라고요. 결국 주머니에서 구겨진 천 원짜리 몇 장을 꺼내 다시 세어보시다가 조용히 우유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가시는 모습을 봤어요. 순간 가슴 한쪽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.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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