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직하고 국민연금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했을 때의 그 안도감,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잖아요. 그런데 막상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면 "어, 이걸로 어떻게 살지?"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. 결국 생활비라도 보태려고 작은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는데, 여기서 또 한 가지 걱정이 생기기 시작한 거예요. "혹시 내가 일해서 돈을 벌면, …
퇴직하고 나서 한동안은 정신이 없잖아요. 새로운 일상을 세팅하느라, 혹은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를 만끽하느라 바쁘다 보면 의외로 돈과 관련된 중요한 서류 한두 장쯤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곤 하거든요. 저도 그랬습니다. 회사 다닐 때 월급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던 퇴직연금, 막상 그 회사를 떠나고 나니 그게 내 돈이라는 실감이 안 나서 몇 년 동안이나 까맣게 …